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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기사단장죽이기' 출간…'1Q84'이후 7년만의 대작

등록 2017.02.24 11:01:24수정 2017.02.24 1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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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4일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가 일본에서 발매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0시 도쿄(東京)의 한 서점에서 그의 신작을 공개하는 장면.(사진출처: NHK) 2017.02.24.

【서울=뉴시스】24일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가 일본에서 발매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0시 도쿄(東京)의 한 서점에서 그의 신작을 공개하는 장면.(사진출처: NHK) 2017.02.2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의 신작 장편소설 '기사단장 죽이기(騎士團長殺し)'가 24일 오전 0시 일본에서 발매됐다.

 이번 신작은 1편 '출현하는 이데아'와 2편 '변하는 메타포' 총1, 2권으로 구성된다.

 무라카미가 신작을 발표하는 것은 장편 소설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이후 4년 만이며, 1~3권으로 구성된 대작 '1Q84'이후로는 7년 만이다.

 당초 이번 신작 초판은 1,2권 각각 50만부씩 총 100만부 발행 예정이었으나, 독자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돼 총 130만부가 발행됐다.

  24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의하면, 이날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산세이도(三省堂)서점 본점 앞에는 오전 0시 발매되는 무라카미의 따끈따끈한 신작을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으며, 발매시각을 앞두고는 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기도 했다.

 무라카미의 신작을 쌓아올려 만든 2m높이를 감싼 검은색 덮개가 벗겨지자 사람들은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쿄에 거주하는 대학 4학년인 한 학생은 "더이상 못 기다리겠다. 빨리 읽어보고 싶다"라며 "무라카미 하루키는 제목부터 내용까지도 종잡을 수 없는 작가다. '기사단장'이라는 제목이라고 해도 무대는 현대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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