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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황' 거제 부동산 가격 내림세 장기화

등록 2017.02.24 10:26:19수정 2017.02.24 10: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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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뉴시스】김진아 기자 = 경제 불황 속 조선·해운업이 최악의 위기를 맞은 2016년. ‘서별관회의’로 충격을 줬던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그 위기를 고조시켰고, 한때 대한민국 산업을 짊어지던 국내 조선 빅3를 비롯한 조선사들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조선·해운업이 좌초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노동자와 국민에게 전해졌다.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소 인근 원룸 건물의 불빛은 그들이 떠나며 하나둘 꺼져가고 있다.  2017년에는 어둡게 비어버린 그곳에 희망의 빛이 깃들기를 기대한다. 2016.12.29.  bluesoda@newsis.com

【거제=뉴시스】김진아 기자 = 경제 불황 속 조선·해운업이 최악의 위기를 맞은 2016년. ‘서별관회의’로 충격을 줬던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그 위기를 고조시켰고, 한때 대한민국 산업을 짊어지던 국내 조선 빅3를 비롯한 조선사들은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조선·해운업이 좌초하면서 그 충격은 고스란히 노동자와 국민에게 전해졌다.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소 인근 원룸 건물의 불빛은 그들이 떠나며 하나둘 꺼져가고 있다.  2017년에는 어둡게 비어버린 그곳에 희망의 빛이 깃들기를 기대한다. 2016.12.29.  [email protected]

【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거제 지역 부동산 가격 내림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거제시 부동산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0.96%, 아파트 매매 가격은 1.23% 각각 떨어졌다.

 이는 전월 주택 2.17%, 아파트 2.77% 하락에 비해 줄었으나 도내 평균 0.06% 하락보다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주택 매매가는 2015년 11월 0.05%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올해 1월까지 15개월 연속 떨어졌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는 2015년 3월 0.27% 떨어진 뒤 최근까지 2년째 줄곧 하락세다.

 전세 가격도 주택 1.01%, 아파트 1.25%씩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는 매매 가격이 내려간 데다 비수기, 경기 부진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세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9개월째 동반 내림세를 보여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장기화하는 추세다. 앞서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토지 거래는 230건으로 전월보다 33.1%, 아파트 매매는 175건으로 39.9%로 떨어져 매매·전세가 하락 폭보다 더 컸다.

 같은 시기 토지 매매는 281필지로 전월 대비 35.1% 하락했다. 이는 겨울 비수기, 대출 규제, 경기 부진, 설 연휴 등이 감소 원인으로 꼽혔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1573호로 0.8% 줄어드는 데 그쳤다. 최근 지역 경기 부진과 대출 규제로 주택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15년 7월 2173세대로 정점을 찍은 뒤 1년 이상 1500세대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금리 상승과 겨울 비수기, 신규 공급 물량 누적 등 시장의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가격 내림세가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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