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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청소년 대상 '창극 아카데미' 운영

등록 2017.02.24 16: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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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창극 아카데미'. 2017.02.24.(사진=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창극 아카데미'. 2017.02.24.(사진=국립극장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오는 3월18일부터 6월17일까지 청소년 대상 창극 교육 프로그램인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를 총 13회 운영한다.

 국립극장과 안숙선 명창이 2013년에 개설한 국내 유일의 청소년 대상 창극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안 명창을 비롯해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에게 판소리, 연극, 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즐겁게 놀이처럼 배울 수 있다. 우리의 말과 소리, 몸짓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 입문반(3~6월)과 심화반(8~10월)으로 나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입문반은 판소리와 창극을 처음 접하는 청소년을 선착순 모집한다. 심화반은 기수강생 또는 판소리를 배운 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해 운영한다.  

 올해 입문반 프로그램명은 '흥보가 좋아라고~ 창극이 좋아라고!'다. 판소리 '흥부가'를 주제로 한다. 안 명창은 총 2회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수강생들에게 직접 창극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판소리 '흥부가'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판소리 강의를 펼친다.

 1기부터 매해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국립창극단 단원 이연주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소리꾼 이세진이 판소리 교육을 맡는다. 판소리의 구성 요소(소리·아니리·발림) 등을 중심으로 기초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연출가 최여림이 전체 아카데미 구성과 수료 공연 연출을 맡았다. 아동·청소년 대상 연극놀이 전문 강사인 배혜진이 새롭게 참여한다. 음악은 김홍식, 무용은 정진경이 맡는다.

 이번에는 학부모 대상 오픈클래스를 신설했다. 학부모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다. 마지막 수업인 13차시에는 판소리 '흥부가'를 각색한 수료공연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은 "'국립장 창극아카데미'는 2013년 신설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판소리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극 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한 것은 최초였다"고 소개했다.

 판소리뿐만 아니라 연극·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 분야를 두루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개설 이래 지난해까지 총 125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수강생과 학부모 대상 교육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교육 내용과 수준, 환경 등 전반에 대해 97점(100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입문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2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30만원이다. 오는 3월15일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 내 10%(2~3명)에 한해 저소득층 또는 한부모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02-2280-58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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