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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클래식+연극='음악극장', 3월 국립극장

등록 2017.02.24 17: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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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6 음악극장'. 2017.02.24.(사진=서울시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16 음악극장'. 2017.02.24.(사진=서울시향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최흥식)이 지난해부터 선보인 '음악극장'은 클래식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교향시)을 주제로 선정해 각본을 재구성하고, 배우의 독백과 연기, 오케스트라의 밀도 있는 연주가 함께 어우러진다.

 지난해에는 모놀로그 형태의 '죽음과 정화', 두 명의 배우가 연기를 펼치는 '맥베스', 배우와 발레리나가 호흡을 맞춘 '돈 후안', 내레이션과 연기, 그리고 영상이 어우러진 '돈키호테' 등 독일 후기 낭만파 거장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들을 각각 다른 콘셉트로 소개했다.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치는 '2017 서울시향의 음악극장 I'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복합공연으로 선보인다.

 니체의 사상과 세계관을 철학적으로 풀어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후기 낭만주의 관현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전반부에는 차라투스트라 이야기에 대해 아버지와 아이의 대화가 오가는 가운데 오케스트라의 발췌 연주가 진행된다. 극중 아이 역은 아역배우 이화진이 맡는다. 아이의 아버지는 배우 박상원이 내레이션으로 담당한다.

 박상원은 특히 '2017년 음악극장장'으로 위촉, 이후 공연의 제작과 출연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전곡 연주를 펼친다. 그는 올해 두 차례 예정된 '2017 음악극장'에 대해 "극과 음악의 경계를 절묘하고 세련되게 허물어 새로운 장르를 바라는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일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공동주최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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