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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자 '고성화이화력발전소' 착공

등록 2017.02.24 1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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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국내 최대 민자 발전소 '고성하이화력발전소'가 본격 공사를 시작한다.  

 SK건설은 지난 23일 오전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약 3조7000억원을 투입해 1040㎿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다.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한다.

 SK건설은 앞으로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이 들어설 터의 기초·굴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오는 10월까지 기초굴착 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례로 보일러 설치와 터빈동 건설을 추진한다. 준공은 오는 2021년 4월이다.

 공사에 모듈화 공법을 활용한다. 모듈화 공법이란 발전소 구조물을 외부에서 만들어 이송·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밖 지역업체를 활용해 구조물을 만들어 모듈화한 다음 해상도를 통해 바지선으로 현장까지 이송하고 현장에서는 모듈을 조립하는 식이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시공된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 방식 첨단기술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15%가량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뿐 아니라 SK가스,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전략적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준공 후에는 2051년까지 운영수익을 받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모듈 제작과 운송 등을 위해 지역업체와 상생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공기 내 최고 품질로 완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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