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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 대행 시계 배포, 대선후보 하고싶나"

등록 2017.02.24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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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4.  jco@newsis.com

【서울·대구=뉴시스】전혜정 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시계를 제작해 구설에 오른 데 대해 "대통령 후보를 하고 싶으면 빨리 사퇴해서 그 길로 가시라"고 비꼬았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대구시 동대구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국민의당을 대표해 요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대행은 이미 국무총리용으로 시계를 제작해 선물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 시계를 제작해서 여러 곳에 배포하고 있다"며 "고건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를 제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출마하지 않으려면 총리와 대행의 임무에 충실해야지, 이곳저곳에서 냄새를 피우면서 침묵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를 배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거듭 "지금 이 판국에 박 대통령의 법무부장관, 국무총리를 한 사람이 이 혼란 속에서 자기의 정치적 가도에 매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양자택일을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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