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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 주가조작 포착…검찰 이첩

등록 2017.02.24 1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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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BNK금융지주가 계열사 은행을 통해 기업에 대출을 해주면서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세조종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초 유상증자 당시 시세 조정을 한 사실을 적발해 지난주 부산지검으로 이첩했다고 24일 밝혔다.

 BNK금융은 계열관계의 은행을 통해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이 자금으로 BNK금융의 주식을 매입하게 해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상증자 주식 최종 발행가격의 기준이 된 1월6일부터 8일까지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결과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액을 늘린 것이다.

 이 시세조종에는 최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검찰 수사 중인 엘시티 시행사의 임원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BNK금융의 시세조종을 적발해 검찰로 이첩한 것이 맞다"면서도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BNK금융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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