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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또래간 성희롱 심각…초등학생 73.5% 최고

등록 2017.02.24 12: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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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성폭력 발생유형별 피해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성희롱이 55.3%, 성추행이 28.3%, 사이버 성폭력이 14.1% 였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초중고 학생 비율은 평균 70.7%로 나타났다.  positive100@newsis.com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성폭력 발생유형별 피해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성희롱이 55.3%, 성추행이 28.3%, 사이버 성폭력이 14.1% 였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초중고 학생 비율은 평균 70.7%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교육부, 학교 성폭력 실태 조사 결과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학교 내 성폭력 심의 건수가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또래 간 성희롱이 가장 많았다.

 24일 교육부가 2015년 전국 초중고 학생 4만3211명과 교원 6714명을 대상으로 학교 성폭력 실태를 온라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13년 2.2%, 2014년 1.4%, 2015년 1.0%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학교폭력 중 성폭력 사안 심의 건수는 2013년 878건, 2014년 1429건, 2015년 1842건으로 늘고 있다.

 성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에서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등학교(1.9%), 중학교(1.4%)순이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단계부터 적극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성폭력 가해 응답률은 고등학교에서 2.2%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1.7%), 초등학교(1.6%)가 뒤따랐다.

 성폭력 발생유형별 피해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성희롱이 55.3%, 성추행이 28.3%, 사이버 성폭력이 14.1% 였다. 성희롱 가해 학생 가운데 또래 학생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 학생에게 성희롱을 당한 초중고 학생 비율은 평균 70.7%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73.5%, 중학교 73.8%, 고등학생 60.5%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교육부는 "공감 및 토론, 상황극 등 이해‧활동 중심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예방 교육을 내실화하겠다"며 "학생 간 상호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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