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주 전통한지의 명맥 잇는다'…전주한지장 4명 선정

등록 2017.02.24 18:50: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온 한지장인 4명이 '전주한지장(韓紙匠)'으로 선정됐다.

 전주시는 김천종(69·천일한지)·최성일(50·성일한지)·강갑석(63·전주전통한지원)·김인수(60·용인한지)씨 등 4명을 전주한지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 한지장 선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전주한지장들은 30년 이상 전주에서 한지 제조공장을 운영하면서 전통한지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전수하면서 묵묵히 전통기술을 지켜온 인물들로, 이들에게는 전주한지장 증서와 현판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전통한지의 전통 보전 및 계승을 위해 지난해 국내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전주시 한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한지산업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한지장 지정을 통해 전승이 단절될 우려가 있는 전주 전통한지 제작의 명맥을 보존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지장 선정을 통해 원도심 100만평 아시아문화심장터를 채워나갈 무형유산관련 콘텐츠가 강화되고 한지공예 활성화로 핸드메이드 시티 조성을 위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한지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주한지장 선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 우물을 파며 노력해 온 분들에게 전주한지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