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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민관 공조 강화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돌파하자"

등록 2017.02.24 15: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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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생태계기반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 토론회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6.11.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중국·미국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민관 공동대응 강화로 돌파하자"고 역설했다.

 주 청장은 24일 경기지방청에서 열린 중국·미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 10개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이 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과 애로를 파악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주 청장은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비관세 장벽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를 체감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청 수출센터를 통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역풍 속에서 지난 1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13.5% 증가하며 3년5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최근 무역 조치와 관련해서 중국 정부의 자국 산업 육성, 중국내 공급과잉, 우리 일부 제품의 가격·품질 경쟁력 감소 등의 복합적 요인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 청장은 "각국의 일자리 확보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갈수록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소·중견기업도 필수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리 기업도 팔기만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적인 현지투자와 고용창출 등 현지화 전략으로 호혜적 교역을 확대하는 등 치열하게 생존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독려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적극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G2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점차 줄이면서 신흥시장·온라인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주 청장은 "우리 기업은 끈질긴 도전과 지속적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축적된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모든 정책역량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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