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65기 졸업식…신임장교 155명 배출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4일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열린 65기 생도 졸업식에서 졸업생도들이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공군사관생도 155명이 4년간 강도 높은 교육과 훈련을 마치고 정예 공군 장교로 거듭난다.

 충북 청주 공군사관학교는 24일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65기 졸업·학위 수여식'을 열고 여생도 14명과 외국군 수탁생도 4명을 포함한 총 155명의 생도에게 전공에 따라 군사학사 학위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공군참모총장과 졸업생 학부모, 친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생도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에서는 박영근 생도가 대통령상을, 오수비 생도가 국무총리상, 이현 생도가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도 중에는 3번의 기흉 수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뒤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어성태 생도와 생도생활 동안 14개 사이클 대회에 참가해 전국대회 1등을 한 김범석 생도 등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출국해 독일 공군장교학교에서 위탁교육 중인 정윤상 생도는 현지에서 '계급장 수여식'을 통해 소위로 임관한다.

 미국 공군사관학교에서 위탁교육 중인 김현익 생도와 터키 공군사관학교에서 위탁교육 중인 정규석 생도는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후 내년에 귀국해 임관식을 할 예정이다.

 졸업식에서는 F-15K를 비롯한 KF-16, F-4E, F-5E/F 등 공군 전투기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펼쳤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인생을 통틀어 가장 큰 도전이었던 지난 4년간의 엄격한 규율과 강한 교육·훈련을 거쳐 미래 대한민국 공군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에게 축복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오늘 졸업한 65기 사관생도들은 오는 3월 8일 계룡대에서 육군·해군·해병대와 합동으로 열리는 장교 임관식을 통해 정예 공군 장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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