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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北핵실험 감시 위해 '이동식 관측기' 올해 도입

등록 2017.02.24 14: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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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2017.02.13.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12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13일 보도했다. 2017.02.13.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감시 강화를 위해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준비위원회에 올해 2.9억엔(약 약 29억 1000만원)을 출연하고, 일본 북부에 방사성가스 검출을 위한 이동식 관측기기를 도입하기로 했고 마이니치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방사성가스는 핵실험의 증거로 원자폭탄의 종류를 특정하는 재료이기도 하다.

 CTBTO는 세계 64곳에 방사성 가스 관측시설을 설치했으며, 일본 국내에도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와 오키나와(沖縄)현에 CTBTO가 인증한 방사성물질 관측시설이 있다.

 그러나 핵실험으로 분출되는 방사성가스는 단기간에 그 세기가 약해지고 풍향에 좌우되기도 하며, 지하 핵실험의 경우 거의 유출되지 않아 검출이 쉽지 않다.

 북한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가스는 앞서 2006년 캐나다에서 그리고 2013년 군마현에서 검출된 바 있지만, 작년 1월과 9월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 당시에는 방사성 가스를 검출하지 못했다.

 이에 CTBTO는 핵실험 관측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의 출연금을 이용해 올해 안에 일본 북부에 이동식 관측기기를 설치하고 2년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이동식 관측기기는 세계에서 거의 도입 사례가 없는 설비로, 일본 정부는 조만간 일본인 전문가 2명을 준비위원회에 파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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