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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유임]허 회장 "4대 그룹 복귀, 잘 얘기되고 있다"

등록 2017.02.24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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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 4대 그룹 복귀 가능성 열어둬 주목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유임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전경련은 창립멤버이자 역대 회장을 배출하며 예산의 75%를 책임져온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탈퇴하면서 와해위기에 빠져있다. 2017.02.24.  holjjak@newsis.com

【서울=뉴시스】최용순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36 대 회장으로 유임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삼성·현대차 등 4대 그룹이 다시 전경련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내비춰 주목된다.

 24일 정기총회 이후 회의장을 빠져 나온 허 회장은 "4대 그룹 등 전경련을 탈퇴한 주요 그룹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얘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의 발언은 4대 그룹 등 이미 전경련을 떠난 기업들이 향후 전경련의 혁신이 본격화되고 정상화 될 경우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태신 부회장도 신중하지만 4대 그룹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언급 했다. 권 부회장은 "4대 그룹도 전경련의 필요성에 공감할 것이다"며 "해당기업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정격유착 등 전경련 해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전경련이 매우 어렵다"며 "그동안의 과오를 씻고 새로운 전경련이 탄생하는 과도기적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현대차그룹이 전경련을 공식 탈퇴하면서 삼성, SK, LG 등 국내 4대 기업 모두가 전경련을 떠났다. 가장 먼저 LG그룹이 지난해 12월 17일 전경련을 탈퇴했고 삼성이 이달 6일, SK그룹은 지난 16일 탈퇴원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전경련 활동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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