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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黃대행 시계' 논란에 "특검 시계나 연장하라" 비아냥

등록 2017.02.24 14: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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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부역 그만두고 국민 위해 일해라"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4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황교안'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시계를 제작해 구설에 오른 데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하는 동시에 특검 연장 승인을 압박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대행에게 맡겨진 그 자리는 권한대행 기념시계 따위나 제작해 배포하라고 주어진 것은 더더욱 아니거니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역하라고 주어진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 여론의 70%가 특검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특검은 오늘도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범죄사실을 새로 확인하고 있다. 특검은 연장돼야만 한다"며 "범죄 사실을 밝히고 처벌하는 일은 그 대상이 누가 됐든 반대할 명분이 있을 수 없다"고 촉구했다.

 그는 "실패한 권력에 대한 부역을 이제는 그만두고 단 한 번이라도 국민을 위해 일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정숙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황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 제작, 배포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이 원하는 특검 시계를 연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변인은 "국무총리 시계도 있는데 국민에게 한 손에는 국무총리 시계, 한 손에는 대통령 권한대행 시계를 채워서 황 대행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황 대행에 대해서 보여주기식 정치 행보를 한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이런 모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특검 연장은 반대하면서 선거운동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통령 코스프레, 대통령 버킷 리스트 이행에 열중하는 황 대행이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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