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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않기로…中 "환영"

등록 2017.02.24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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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대형트럭 타이어 사진 출처 바이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산 대형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이 환영을 표명했다.

 23일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 성명을 통해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가 이날(미국시간 22일) 중국산 대형 타이어에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고 우리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왕허쥔(王賀軍) 상무부 무역구제조사국장은 성명에서 "이런 결정은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미·중 양국 간 타이어 무역은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타이어 제품은 보완성이 강해 늘어나는 미국내 시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중 양국간 타이어 업계가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고 개방·공평한 무역환경을 공동으로 보호하며 윈윈의 결과를 실현해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USITC는 이날 중국에서 수입된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가 미국 국내 타이어 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며 반덤핑 상계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최종 판정했다.

 미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달 23일 중국산 대형 타이어가 저가로 판매되고 정부 보조금 지급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 타이어제조사들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각각 9%, 22.57%로, 정부 보조금 지급에 대한 상계관세율도 38.61%, 65.56%에 이르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편 왕허쥔 국장은 이번 사건이 중국 100개 기업, 10만명 노동자과 연관된 사안으로 이번 결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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