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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농가·기업 인력난 해결 '생산적 일손봉사' 추진

등록 2017.02.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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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농가와 중소 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생산적 일손봉사를 중점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의 유휴인력이 농가와 중소기업에서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자발적으로 일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봉사자에게 지급하는 실비의 50%는 일손을 제공한 곳에서 나머지는 도와 군에서 지원한다.

 군은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읍·면사무소에 일할 사람과 일할 곳을 신청받아 연결하는 창구를 개설했고, 연말까지 7000여 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에 2040명이 참여해 농가와 봉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25일 생산적 일손봉사의 성공적인 정착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군 경제과 직원과 함께 용산면에 있는 ㈜샘표식품 영동공장에서 일손봉사 활동을 했다.

 박 군수는 이날 된장과 육포 포장 작업 등 일련의 제조과정을 20여 명의 샘표식품 현장근로자와 함께하며 민생현장에 스며들었다.

 진솔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이어가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노고도 격려했다.

 이생재 공장장은 "갑작스럽게 증가한 주문량으로 일손이 필요했는데 적기에 일손봉사를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생산적 일손봉사가 일손 부족 농가와 제조업체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세복 군수는 "올해는 7000명을 목표로 생산적 일손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력난을 겪는 농가와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군민과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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