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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외국의료기관 제주 녹지국제병원, 9월 개원신청

등록 2017.02.24 1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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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국내 1호 외국계 영리병원으로 기록될 녹지국제병원이 오는 9월 개원을 신청하고 연내에 개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중국 녹지룹이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에 건설 중인 녹지국제병원과 힐링스파이럴호텔이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녹지그룹은 준공 뒤 9월쯤 병원 개설 허가를 신청하고,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연내 개원하게 된다. 병원은 고가의 시술을 원하는 의료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진료하게 된다.

 녹지그룹은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의료기관 설립 사전허가를 받아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영리병원인 외국의료기관 설립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 22일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도청에서 가진 정례협의회에서 이 병원이 준공 후 인력 채용이 완료돼 사업자가 개원을 신청하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서 개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녹지국제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1만7679㎡ 규모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 등 4개과  47베드로 갖춰진다. 인력은 의사 9명, 간호사 28명, 약사 1명, 사무직 92명 등 총 134명이다.

 헬스케어 타운 내에 병원과 함께 지어지고 있는 힐링스파이럴호텔은 지하 4층, 지상 5층, 전체면적 5만3929㎡, 313실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단독형 2층과 연립형 지하 1층, 지상 3층 250실을 갖춘 텔라소리조트도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힐링스파이럴호텔 옆에 지하 1층, 지상 3층, 255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인 힐링타운이 준공됐다.

 JDC의 헬스케어타운 사업에는 공공부문에서 1720억원, 민간 부문에서 1조3494억원 등 총 1조52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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