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AG][종합]한국, 크로스컨트리 남녀 계주 동반 동메달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 황준호(24), 박성범(28·이상 하이원), 김민우(19·진부고)로 이뤄진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은 2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계주에서 1시간30분12초2를 기록해 4개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크로스컨트리는 남자 30㎞ 계주에서 2연속 동메달을 땄다.
한국 크로스컨트리는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30㎞ 계주에서 1986년과 1990년 삿포로 대회 은메달, 1999년 강원 대회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본이 1시간27분30초3을 기록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카자흐스탄이 1시간27분49초4로 뒤를 이었다.
7.5㎞씩 4명이 이어달리는 남자 30㎞ 계주에서 한국은 황준호가 7.5㎞를 23분53초6으로 통과, 2위를 달렸다.
두 번째 주자 박성범이 황준호보다 빠른 21분53초9를 기록했지만 한국은 4위로 밀려났다.
세 번째 주자 김민우가 22분47초8을 기록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한국은 에이스 김마그너스가 21분36초9로 7.5㎞를 통과했음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앞서 열린 여자 20㎞ 계주에서는 제상미(18·상지대관령고), 한다솜(23), 주혜리(26), 이채원(36·이상 평창군청)으로 이뤄진 대표팀이 1시간09분13초3을 기록, 4개국 가운데 3위에 올랐다.
일본이 1시간08분16초6을 기록해 금메달을 땄고, 1시간08분41초4를 기록한 중국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계주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5㎞씩 4명이 이어달리는 20㎞ 계주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제상미가 18분33초3의 기록해 4개 국가 중 최하위를 달렸다.
한다솜, 주혜리가 17분38초7, 17분13초1을 기록한 한국은 세 번째 주자가 통과할 때까지도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에이스이자 맏언니인 이채원이 마지막 주자로 나서 15분48초2를 기록,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메달을 따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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