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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 "청양군은 송요찬 선양사업 중단하라"

등록 2017.02.24 1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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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4·3연구소는 "충남 청양군이 제주4·3사건 당시 9연대장 출신인 송요찬에 대한 선양사업을 한다"며 " 제주4·3 학살 책임자 송요찬 선양사업을 중단하라"고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날 '제주4·3 학살 책임자 송요찬 선양사업을 중단하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 보고서는 이미 제주도 진압 책임자였던 송요찬에게 제주4·3학살의 1차적 책임을 묻고 있다"며 " 그런 그를 자치단체가 ‘6·25전쟁 영웅’이라며 선양사업을 벌이고, 정부 부처와 지방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제주4·3희생자들에 대한 모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6.25전쟁 영웅이라고 하지만, 송요찬은 한국전쟁 당시 형무소 수감자들을 아무런 적법절차 없이 처형했다"며 "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도 지난 13일 4·3 사건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과 관련해 학살을 지시 또는 적극 수행한 인물로 송요찬의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선양사업은 4·3 희생자와 수많은 형무소 수감자들에 대한 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청양군은 제주4·3 학살 책임자 송요찬에 대한 선양사업을 중단하고, 보훈처와 충청남도는 지원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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