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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올 시즌 재미있는 조편성으로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록 2017.02.24 15: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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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대회 모습.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규대회 모습. (사진=KLPGA 제공)

2부 투어 우수선수 시즌 중 정규투어 출전 기회 확대
 이사회 통해 투어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조 편성 방식에 변화를 줬다.

 2부 투어에서 꿈을 키우는 유망주 선수들에게 정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투어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 선수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KLPGA는 지난 23일 열린 2017년 제 2차 이사회에서 투어 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해다고 24일 밝혔다.

 ◇정규투어 조 편성, 이야기되는 선수들끼리 묶는다  

 KLPGA는 대회 흥행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정규투어 예선전 방송조 편성 규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디펜딩 챔피언과 상금순위 상위자로 이뤄진 마지막 조 편성은 변경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 조부터는 각 대회 스폰서와 협의해 화제성 있는 선수들로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상금왕 경쟁자, 신인상 포인트 상위자 뿐 아니라 장타자, 주부 선수끼리의 경쟁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투어 활동 선수의 국내 경기 참가가 많아지면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0위 이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와 유러피언(LET) 투어 30위 이내 선수들은 세계랭킹을 고려해 조 편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조는 오전 오후 각각 5개 조씩 10개 조이며 144명 이상 참가하는 대회에서는 6개 조씩 총 12개 조다.

 ◇드림∙점프투어 우수선수, 시즌 중 정규투어 출전 기회

 스타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KLPGA 드림투어와 점프투어 활성화를 위해 우수 선수에게는 시즌 중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KLPGA) 투어. (사진=KLPGA 제공)

【서울=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KLPGA) 투어. (사진=KLPGA 제공)

 드림투어 상반기(2개 디비전) 상금순위 1위 선수에게는 하반기 정규투어 2개 대회에, 드림투어 3승 이상 선수에게는 3승 달성일 1주일 후부터 정규투어 2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최종 상금순위 1위부터 3위까지는 정규투어 최종전 출전 티켓을 준다.

 상금순위 1위와 3승 이상 선수 정규투어 참가 규정은 올해 정규투어 시드순위 선수를 고려해 2018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점프투어는 각 디비전 상금순위 1위 선수가 정회원으로 승격하면 드림투어 차기 디비전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드림투어와 점프투어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원 예선 탈락 없이 최종라운드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 선수 진입 장벽 낮춰

 KLPGA는 글로벌 투어로 도약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퀄리파잉 토너먼트인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이하 IQT)의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IQT의 참가비를 인하해 참가율을 높이고 참가 선수 상위 30%는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올해부터는 상위 30%가 6명 미만일 경우에도 최소 6명은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제주도에서 개최했던 대회 장소도 해외로 옮기고, 1~3위 선수에게는 다음해 드림투어 첫 디비전 시드권을 부여해 국내투어 활동의 장벽을 낮췄다.

 IQT 참가자는 첫 해인 2015년 6명에서 지난해 20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이번 규정 변경으로 IQT의 참가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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