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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작년 4분기 순이익 2배 껑충

등록 2017.02.24 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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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작년 4분기 순이익 2배 껑충

"매출 2억1270만 달러…전년 比 43%↑"
 "월 활성 사용자 3.1억명…전년 比 33%↑"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홍콩 매체인 사웃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웨이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2억127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억8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이중 광고와 마케팅 매출이 1억879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45%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300만 달러로 125% 급등했다.

 또 웨이보의 월 활성 사용자는 3억1300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3% 확대됐으며, 이 증가분의 90%가 모바일 사용자들이다. 일일 활성 사용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30% 늘어난 1억3900만명로 조사됐다. 

 왕가오페이 웨이보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4분기에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핵심 사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고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두 배로 껑충 뛰었다"고 강조했다.

 2009년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출발한 웨이보는 현재는 트위터 외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장점을 결합하며 글로벌 인터넷 대기업들과의 간격을 좁혀 나가거나 심지어 따라잡았다. 

 실제로 웨이보의 시가총액은 123억5000만 달러로 트위터의 115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웨이보는 최근 짧은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웨이보의 헤르만 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양질의 콘텐츠를 저희 플랫폼에 올리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웨이보의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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