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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헌법서 '근로→노동' 용어 변경하겠다"

등록 2017.02.24 16:45:56수정 2017.02.24 16: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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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노동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노동 존중의 정신이 헌법에서부터 나와야 한다며 노동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헌법과 각종 법률에서 근로라는 단어를 노동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규 교과에 노동 인권 교육을 포함해 청소년들에게 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등 노동자의 권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2.2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노동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노동 존중의 정신이 헌법에서부터 나와야 한다며 노동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헌법과 각종 법률에서 근로라는 단어를 노동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규 교과에 노동 인권 교육을 포함해 청소년들에게 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등 노동자의 권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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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정의당 대선 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24일 "헌법 조문 전체에서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있는 헌법 개정으로 노동존중을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48년 헌법이 만들어질 때 제헌헌법에는 노동이라는 말이 있었다. 남북이 격렬한 이념적 체제 대결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후 전쟁이 발발하고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노동과 노동자라는 말이 사라졌다"며 "그 이후 노동과 노동자라는 말은 불온한 말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심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을 내버려두고서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는 가능하지 않다'며 "참혹한 우리의 노동현실을 과감하게 바꾸려면 빼앗긴 노동과 노동자라는 말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교체, 여성노동과 노동3권을 시대상과 국제노동기준에 부합하도록 개선하는 등 기존 헌법을 노동 존중 헌법으로 업그레이드 ▲임금 체불 등 청소년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 근절을 위해 초중고 정규 교과과정에 노동인권교육 편성 ▲노동절(현 근로자의 날), 근로기준법(노동기준법) 등 기념일 및 법령 명칭 정상화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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