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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주권 반하는 결정, 바로잡는 게 의무"

등록 2017.02.24 17: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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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시민사회 연대회의와 이재명 후보 간담회'에 앞서 이 후보 공약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외치고 있다. 2017.02.2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시민사회 연대회의와 이재명 후보 간담회'에 앞서 이 후보 공약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외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24일 정치권의 '헌재 결정 승복' 주장에 대해 "뜻을 벗어나는, 대의민주체제를 위협하는, 본질적으로는 국민주권주의를 반하는 국가기관의 결정이 있다면 항의하고 바로잡는 것은 의무"라고 거듭 '기각시 불복' 의지를 나타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국가기관들의 판단과 결정은 국민의 뜻을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헌법재판소에 탄핵안 인용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승복 논란은 실망스럽다.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촛불혁명 와중에, 차가운 한겨울에 촛불 하나로 길에서 싸운 국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정치인은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국민의 뜻을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민사회 진영의 지지를 당부했다. 최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랜 시민사회단체 경험으로 이들과 가깝다는 점에서 이 시장이 '박원순 끌어안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 시장은 "시민사회 진영이 박 시장을 주로 많이 도와주었다. 저도 박 시장이 한 식구이기 때문에 완주하기를 실질적으로 바랐고, 잘 되기를 바랐다"며 "(그런데 불출마 하셔서) 저의 입장에서 민주당 입장에서도 아쉽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시민사회 진영이 중립성 때문에 대놓고 말은 못하겠지만, 우회적으로라도 (저에게)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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