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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기린 출산영상이 '외설물'?…동물인권운동가 닦달에 일시삭제

등록 2017.02.25 08:00:00수정 2017.02.25 0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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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의 한 동물원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던 기린의 출산영상이 외설적이라는 동물인권운동가들의 반발에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 출처: 유튜브 캡쳐) 2017.02.24

【서울=뉴시스】미국의 한 동물원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던 기린의 출산영상이 외설적이라는 동물인권운동가들의 반발에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 출처: 유튜브 캡쳐) 2017.02.24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미국의 한 동물원이 실시간으로 내보내던 기린의 출산영상이 외설적이라는 동물인권운동가들의 반발에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뉴욕 주(州)의 한 동물원인 '애니멀 어드밴처 파크'는 유튜브를 통해 사육 기린의 출산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하지만 중계 도중 난데없이 유튜브가 영상을 삭제·차단했다.

 애니멀 어드밴처 파크의 주인인 조단 패치는 갑작스런 삭제조치에 유튜브에 영문을 물었다. 이에 유튜브는 해당 영상에 '성적으로 노골적(Sexually Explicit)'이고 '알몸 노출(Nudity)'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용자들의 신고가 들어왔다며 삭제조치를 설명했다.

 결국 유튜브 측은 영상의 내용을 확인한 뒤 다시 중계를 허용했다.

 패치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몇몇 극단주의자들과 동물인권운동가들 때문에 영상이 잠시 멈췄었다"라며 "지라프(기린) 캠은 다시 재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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