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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 이틀째 하락…원화 강세 영향

등록 2017.02.24 17: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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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채권 금리가 원화 강세와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한 안도감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bp(1bp=0.01%) 하락한 1.6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9bp 떨어진 1.863%으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2.175%, -3.1bp), 20년물(2.236%, -2.9bp), 30년물(2.233%, -2.7bp), 50년물(2.228%, -2.7bp) 등 장기물 금리도 모두 하락했다.

 통안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465%, 2년물은 1.611%로 모두 0.2bp씩 떨어졌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금리는 2.133%, BBB- 등급은 8.337%로 각각 0.8bp와 0.6bp씩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채권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책 당국이 장기 시장금리를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기도 어렵고 그렇게 해석할 필요도 없다"는 발언을 한 것도 장기금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팀장은 "주초 국고채 50년물 발행 계획이 알려지면서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크게 올랐지만 이 총재의 발언이 금리를 되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환율이 113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원화 강세도 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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