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모녀 찔러 살해하려한 60대 테이져건 맞고 잡혀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흉기로 아내와 딸을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A(6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인천 남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아내가 '직업 없이 놀고 있다'는 말 등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와 아내 B(50)씨의 손등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찌르고, 딸 C(31)씨의 복부와 목 부분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을 확인하려하자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져건을 맞고서야 검거됐다.
또 이날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린 아내 B씨는 피를 흘린채 거실에 쓰러져 있었고, 딸 C씨는 흉기에 수차례 찔려 밖으로 겨우 도망쳐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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