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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모녀 찔러 살해하려한 60대 테이져건 맞고 잡혀

등록 2017.02.24 17:20:26수정 2017.02.25 02: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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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직업 없이 놀고 있다는 아내의 말에 화가나 흉기로 아내와 딸을 수차례 찌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관이 쏜 테이져건을 맞고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흉기로 아내와 딸을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A(6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7시30분께 인천 남구의 한 아파트 거실에서 아내가 '직업 없이 놀고 있다'는 말 등을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와 아내 B(50)씨의 손등과 복부 등을 수차례 찌르고, 딸 C(31)씨의 복부와 목 부분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을 확인하려하자 경찰관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결국 경찰이 쏜 테이져건을 맞고서야 검거됐다.

 또 이날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린 아내 B씨는 피를 흘린채 거실에 쓰러져 있었고, 딸 C씨는 흉기에 수차례 찔려 밖으로 겨우 도망쳐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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