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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주민불편 '쓰레기 배출제'→'재활용 배출제' 개선 제시

등록 2017.02.24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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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벤처마루 10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2017.02.24.  jjhyej@newsis.com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벤처마루 10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2017.02.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4일 오후 벤처마루 10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와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향후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부터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시행함에 따라 ▲ 월요일 플라스틱류 ▲ 화요일 종이류 ▲ 수요일 캔·고철류 ▲ 목요일 비닐류, 스티로폼 ▲ 금요일 플라스틱류 ▲ 토요일 병류, 불연성쓰레기 ▲ 일요일 스티로폼으로 배출품목을 제한해 왔다.

 하지만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실시되면서 요일별 배출 품목이 달라 복잡하고 요일별로 배출하지 못한 쓰레기는 장기간 쌓아 두거나 보관해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됐다.

 또 소규모 업소(음식점, 편의점 등)에서는 보관장소가 협소하거나 마땅치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주말에 영업이나 근무를 안하는 곳에서는 주말 배출 품목을 주중에 배출하지 못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이뿐 아니라 주말 대청소시 생활쓰레기가 다량 발생되나 배출할 수 없다는 불편이 발생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생겼다.

 이에 도는 개선안을  배출량이 많은 종이류와 플라스틱, 배출량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비닐류의 배출일을 주 1회 늘린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또 배출량은 적으나 주 1회 배출로 충분치 않거나 부적당한 품목인 병류와 불연성 쓰레기 배출 요일을 기존 토요일에서 화요일을 추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재활용품을 자주 버려야 하거나, 배출날짜에 못 버린 분들은  공원, 공영주차장, 대형마트, 읍면동 선별장 등에 설치한 재활용자원순환센터(Recycling Center)로 갖고 가서 배출 가능토록 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명칭도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서  '재활용 자원 요일별 배출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하고, 제도가 갑자기 바뀌어 혼란만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제도 개선에 앞서 도민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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