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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남경필 "경선룰 토론회" 유승민 "당 결정 따라야"

등록 2017.02.24 17: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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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 의원이 24일 경선룰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었다.

 남 지사 측 이성권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보다 후퇴한 비민주적인 경선룰은 당에도, 후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선룰 확정을 위한 공개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변인은 "경선은 우리의 정체성을 국민 앞에 제시하고, 우리의 미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두 번 없을 기회"라며 "국민들께 각 후보의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자리로 활용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국민 참여를 제한하고 여론조사에 의존해 후보를 선출하려고 한다"며 "지금까지 어느 정당도 대선 후보를 선출하면서 여론조사 비율을 20%를 초과해 반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사무실에서 가진 고(故) 김훈 중위 유족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것은 후보들끼리 만나서 토론을 통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유 의원은 "그래서 후보들은 대리인을 보내놨고, 대리인들도 결정에 참여는 안하고 의견을 내는 것"이라며 "당에서 정해주는 대로 저는 따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남 지사 측과 유 의원 측은 경선룰을 두고 수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남 지사 측은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형식의 토론회를 통한 문자투표를 반영하자고 주장했고, 유 의원 측은 여론조사 방식을 선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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