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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경선룰 마찰? 우리 당 살아있다는 증거"

등록 2017.02.24 1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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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4.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동대구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안철수·손학규는 경선 져도 다 도와줬다"

【서울·천안=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의 모바일 투표 도입 여부를 두고 후보간 의견 대립이 있는 데 대해 "경선 룰을 갖고 마찰이 있는 것은 괜찮다. 그 정도가 나와야만이 당이 살아있고 건강한 것이고, 기사도 나온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지역위원장 합동연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후보가 경선에 불복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만약 당에서 경선룰을 확정했는데 후보들이 따르지 않아서 쫓아낸다면, 자기들(후보들)이 지금 어디 가겠는가"라고 답했다.

 그는 "과거 손학규 전 경기지사께서 정동영 후보에게 패배했다. 그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저거 봐라. 손학규의 진면목이 저기에 있다'고 평가했다"며 "안철수 전 대표께서도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게 양보했지만 얼마나 선거운동을 해줬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당시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전화로 양해 구하고 외국에 나갔는데 그것을 안철수가 문재인을 방해하기 위해 간 것으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문 전 대표는 한마디 변명도 없이 이야기도 안 해주고 안철수에게 (책임을) 넘기면서 한 방 쏜 것으로 안다"며 "절대 이 두 분(안 전 대표, 손 전 지사)은 안 그럴 거다. 먼저 가신 천정배 전 공동대표 이야기는 나중에 물어서 발표하겠다"고 '경선 불복'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 전 지사는 이같은 박 대표의 주장에 "박 대표께서 '룰에 안 따르면 내쫓겠다'는 발언, 이건 위험한 말씀이다. 그럴 일 없을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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