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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자강론' 주장에 "국민의당 중심으로 연대해야"

등록 2017.02.24 1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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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국민의당 손학규 전 국민개혁주권회의 의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손 전 의장 사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17.02.24.  scchoo@newsis.com

【서울·천안=뉴시스】전혜정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4일 '선(先)자강, 후(後)연대' 주장에 이견을 나타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지역위원장 합동연수'에서 "이제 우리 앞에 놓인 엄중한 소명은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라며 "이번 대선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다. 제가 열심히 해서 국민의당 후보가 되고 문재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손 전 지사는 "국민의당 개혁 세력의 틀을 키우는 게 큰 과제고, 또다른 과제는 캠페인"이라고 안 전 대표의 주장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현재 국민의당 사이즈를 가지고, 누가 국민의당에게 '자, 네가 이 나라를 맡아라'고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앞으로 우리 스스로를 넘어야 한다. 지금 다당제의 현실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여소야대 정국이 벌어지고 정치적 불안으로 국정운영을 해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게 남의 현실이 아니라 우리 현실일 수 있다 우리 현실이다. 냉정하게 인정하고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아울러 "사이즈를 불리고 나서 하자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오히려 캠페인을 통해국민의당의 역동성을 키우고 후보의 능력을 키우면서 국민의당이 중심이 되는 세력간의 연합, 연대를 할 때 '국민의당이 문재인을 이길 수 있겠네'라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고, 더 큰 세력의 규합이 이뤄질 것이고 대통령 선거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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