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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대선 전 연대? 관심갖지 말아야"…孫 "완전 배제할 것 아냐"

등록 2017.02.24 18: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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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24일 오전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7.02.24.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24일 오전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에 박지원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안철수 "연대론, 흘러간 노래"
 손학규 "연대 대상은 지켜봐야"…자유한국당은 배제

【서울·천안=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대선 전 연대에 대해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전 연대 가능성을 일축하는 반면, 손 전 지사는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지역위원장 합동연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연대론에 이제 관심 갖지 말고 누가 '연대'를 부르짖어도 언론은 '고대'로 갔으면 좋겠다"고 대선 전 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연대론에 대해 "흘러간 노래 듣는 듯한 느낌이다. 정말 중요한 게 국가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살리는 것이다. 이번에 짧은 기간 동안 대선을 할 땐 어떤 방법으로 나라를 살리겠다는 경쟁이 돼야 국가를 살릴 수 있다"며 "연대론에 휩싸여 그런 콘텐츠가 다 관심에서 사라지게 되면 우리가 왜 대통령을 뽑는 것인가"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집권 후 연정 대상에 대해서는 "연정에 대한 생각은 아직 하고 있지 않다"며 "아마 선거가 진행되면 토론 과정을 통해서, 공약 발표 과정에서 각자의 생각이 드러날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반면 손 전 지사는 "선거 연대를 완전 배제할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선거 어떻게 치를까 하는 것은 완전히 닫아 놓을 것은 아니다"라고 대선 전 타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그러면서 "연립정권, 공동개혁 정부가 불가피한 현실로 다가오게 돼 있다. 이에 대한 준비는 대선 후가 될 수도 있지만 전에도 그러한 가능성을 닫아 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연립정부가 모든 대통령이 된 뒤에 이때부터 '난 여소야대니 모이자'고만 되는 게 아니다. 대선이 가까워올 때 '자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연대하고 정권을 어떻게 만들어 나간다'라고 하는 협의가 대선 전에도 있을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 연대 대상 세력에 대해서는 "공조하고 개혁을 같이 이뤄나갈 정치 세력이 어떻게 나올지는 앞으로 봐야한다"면서도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렸는데 그 아바타가 어떻게 '내가 정권을 잡겠소'하겠느냐"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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