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특검팀 신변보호 나서…탄핵반대 측 협박 고조

등록 2017.02.24 18:36: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수사를 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2.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수사를 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23일 특검팀 측에서 먼저 요청
 경찰 "구체 방법 등 검토 중"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경찰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와 이규철, 이용복, 양재식, 박충근 특검보 등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선다.

 경찰청은 24일 "23일 오후 6시께 특검 사무실에서 신변보호을 요청해왔다"며 "구체적인 인원과 장비, 보호활동 방법 등은 보안상 밝힐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신변보호 요청은 특검팀 측이 먼저 경찰청에 요청한 것이다. 경찰은 위해요인 분석 및 특검 측과 의견조율을 거친 뒤 보호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검팀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은 특검팀 수사기간 만료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일이 다가오면서 탄핵반대 측의 위해 협박이 두드러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박 특검 자택 앞 등 주변에 데모, 시위가 이어지는 등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점, 주변 정세 등을 고려해 신변보호 요청을 한 것"이라며 "구체적 통보는 못 받았지만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영수 O검 집주소 공개' '무소불위 박영수 특검 집으로 총출동, 태극기애국시민규탄대회'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실제 서울경찰청에는 박 특검 자택 앞에서의 집회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첫 집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다.

 오후 6시20분 기준 박사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 특검 비난 게시글이 1000여개, 댓글은 800여개 가량이 발견됐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