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등산 동굴서 박쥐 집단동면 첫 확인…지속관리

등록 2017.02.24 20:22: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최근 모니터링을 통해 박쥐가 국립공원 내 동굴에서 집단으로 동면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02.2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최근 모니터링을 통해 박쥐가 국립공원 내 동굴에서 집단으로 동면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02.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등산국립공원 동굴에서 박쥐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최근 모니터링을 통해 박쥐가 국립공원 내 동굴에서 집단으로 동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무등산에서 지난해부터 관박쥐, 우수리박쥐, 집박쥐, 검은집박쥐, 문둥이박쥐 등 5종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이 중 박쥐의 집단 동면굴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쥐는 하루에 모기 등 해충 3000마리까지 섭식할 정도로 인간에게 이로운 동물이며 기후변화 등 생태계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박쥐의 집단 동면굴 확인은 무등산의 자연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또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박쥐 개체별로 식별라벨을 부착해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박쥐의 집단 동면굴 확인은 무등산의 자연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박쥐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무등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은 박쥐 서식지 보호를 위해 법정탐방로를 벗어나 동굴 등 샛길 출입행위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