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라크군, 모술 공항 완전 장악에 이어 서부시 첫 진입"

등록 2017.02.24 19:14:53수정 2017.02.24 20:0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술=AP/뉴시스】이라크 모술 남부의 군 기지에서 23일 미군 병사가 장갑 차량 밖에 서 있다. 이라크군의 모술 서부 진격이 빨라지면서 미군 등 연합군도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7. 2. 24. 

【바그다드(이라크)=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이라크군이 24일 낮(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하고 있는 모술의 서부 지역 주거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동시에 서부 주거지역 아래에 위치한 모술 공항을 며칠 간의 전투 끝에 이날 완전히 장악했다고 이라크군 관계자가 말했다. 특전 부대 장교 2명과 연방 고위 경찰 등 3명의 소식통은 대외 공보 체제상 익명을 요구하며 이렇게 AP 통신에 밝혔다.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 모술은 2014년 6월 IS의 수중에 들어가 이 조직의 이라크 거점 역할을 했다. 이라크는 4만 명의 무장 병력을 동원해 지난해 10월 미군의 공습 지원과 함께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이달 초 티그리스강 동쪽의 모술 동부 지역을 완전히 탈환한 이라크군은 닷새 전 서부 탈환에 나섰다.

 최근 유엔은 서부 모술에는 아직도 75만 명의 시민들이 IS 통제에 갇혀 있을 것으로 보았다. 서부는 구시가지로 좁은 길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동부보다 IS의 저항을 돌파하고 진입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