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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헌재 이정미 재판관 살해예고 내사

등록 2017.02.24 1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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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6.09.12.  20hwan@newsis.com

인적사항 파악한 뒤 소환조사 예정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대통령 탄핵심판 재판관인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대한 살해 예고글을 올린 누리꾼을 내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권한대행에 대한 범죄 예고 게시물에 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박근혜를사랑하는모임(박사모) 사이트에 이 권한대행 살해 예고글을 작성한 게시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위해를 가할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수사할 것"이라며 "게시자가 특정되면 상황에 따라 수사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삭제된 게시글에는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기각 아닙니까?"라는 제목으로 이 권한대행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찰은 이날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근접경호를 개시했다. 이는 3월 초로 예상되는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다가오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신변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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