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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일제 강점기 아날로그 지적 디지털로 전환

등록 2017.02.25 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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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19일 부군수실에서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증감 현황 분석과 대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괴산군청. 2015.10.19.  ksw64@newsis.com

올해 장연면 광진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추진

【괴산=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올해 장연면 광진지구의 지적 재조사사업을 실시한다.

 25일 괴산군에 따르면 100여년 전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지적도상 법적 경계와 토지의 실제 현황이 불일치한 지적을 바로잡아 토지경계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종이 기반의 아날로그 지적을 세계 표준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최첨단 측량기술을 이용해 토지의 실제 현황을 조사·측량하고 불일치한 경계를 바로잡는 이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지난 2013년 문광면 신기지구, 청천면 운교지구를 시작으로 소수면 옥현지구, 문광면 광덕지구, 연풍면 주진지구의 지적을 바로잡았다.

 작년 추진한 칠성면 송동지구는 오는 12월까지 새로운 경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8600만 원을 투입해 장연면 광진지구 501필지 63만8011㎡의 지적 재조사사업을 전개한다.

 지난 24일 장연면 광진리 대학찰옥수수권역센터에서 주민과 토지소유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재조사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 설명회를 했다.

 주민과 토지소유주의 의견을 반영해 동의서를 받아 다음 달 충북도에 지구신청을 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지구지정 고시, 토지소유자협의회 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지적 재조사 측량을 해 2018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사업 시행으로 이웃 간 토지경계 분쟁이 사라지고 군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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