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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t 마운드 희망 주권, 스프링캠프 연일 호투

등록 2017.02.25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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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주권. (사진=구단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주권. (사진=구단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 마운드의 희망 주권(22)이 미국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연일 호투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쿠카몽카 론마트 필드에서 벌어진 NC 다니오스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1홈런) 2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주권은 4회 NC 모창민에서 투런포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3회까지 NC 타선을 퍼펙트로 막았다. 15명의 타자를 상대로 51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이날 경기뿐 아니라 지난 21일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경기에서도 주권은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며 믿음을 줬다.

 지난 시즌 kt 선발 한축을 담당하며 28경기에 등판, 6승 8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한 주권은 kt 토종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5월 27일 넥센을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무볼넷 무실점하며 kt의 첫 완봉승 투수가 됐다.

 유태열 kt 스포츠 사장은 kt 경기 중 주권이 완봉승을 거둔 넥센전을 가장 인상 깊게 봤다고 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주권은 지난해 연봉 3600만원에서 108% 인상된 7500만원에 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 최고 인상률이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주권은 다음달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

 중국 대표팀 에이스라는 중책을 맡게 된 주권은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하며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3월 초 일본으로 건너가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 주권은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 시즌 kt 토종 선발로는 처음으로 선발 10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그는 무엇보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완해 꾸준함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주권은 "지난해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한 경험을 살려 올 시즌에도 등판을 거르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쉽지 않겠지만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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