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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형제 땅에 묻는 '개'의 뭉클한 순간

등록 2017.0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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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 개가 차에 치어 죽은 자신의 형제를 땅에 묻어주고 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2.25.

【서울=뉴시스】한 개가 차에 치어 죽은 자신의 형제를 땅에 묻어주고 있다.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2017.02.2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죽은 형제의 사체를 땅에 묻어주는 개의 가슴 뭉클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유튜브에 올라온 이 동영상에 대해 소개했다.

 48초 길이의 짧은 동영상에는 누렇고 큼지막한 개 한 마리가 등장한다.

 이 개는 산기슭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코와 주둥이를 이용해 연신 바닥의 흙은 파헤친다.

 자세히 보면 이 개는 흙을 파헤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옆 구덩이에 흙을 뿌리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구덩이 안에는 개로 추정되는 한 사체가 뉘어져있다. 이 사체는 이미 흙으로 반쯤 덮여있어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다.

 이 개는 사체에 연신 흙을 덮다가 돌연 구덩이 안에 들어가 마지막이란 듯, 죽어 누워있는 개의 냄새를 킁킁거리고 맡기도 한다.

 이 영상은 지난 22일 태국 북부 부리람에서 촬영된 것으로, 유튜브를 올린 사람은 "이 개는 자신의 형제가 차에 치어 죽자, 그 자리에서 묻어주고 있다"라고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개의 안타까운 사연에 유튜브에서는 "이들은 분명 좋은 형제였을 것이다",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라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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