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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서 금품 훔치고 신발 분실한 20대 여성, 지구대 갔다가 덜미

등록 2017.02.25 16:00:14수정 2017.02.25 16: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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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도주하다 운동화 한짝을 잃어버린 뒤 자신의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하기 위해 경찰 지구대를 찾은 A(28·여)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범행현장 부근에서 수거한 운동화. 2017.02.25. (사진=해운대경찰서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도주하다 운동화 한짝을 잃어버린 뒤 자신의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하기 위해 경찰 지구대를 찾은 A(28·여)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이 범행현장 부근에서 수거한 운동화. 2017.02.25. (사진=해운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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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도주하다 운동화 한짝을 잃어버린 20대 여성이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하기 위해 경찰 지구대를 찾았다가 분실한 신발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A(28·여)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3시 30분께 해운대구 모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 은 차량에 들어가 시가 1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와 회사 서류가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범행현장 부근에서 용의자가 도주하면서 잃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분홍색 운동화 한짝을 수거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관내 전 경찰관에게 알리고, 탐문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같은날 오후 5시 25분께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분실신고를 하기 위해 재송지구대를 방문했다.

 당시 근무 중인 경찰관들은 새벽에 발생한 절도사건의 용의자와 인상착의 비슷한 것을 보고 A씨를 추궁했지만 A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절도 장면이 담긴 CCTV영상과 현장에서 수거된 운동화를 보여주며 추궁했다.

 A씨는 그제서야 자신의 운동화가 맞다고 시인했고, 경찰은 A씨를 붙잡아 범행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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