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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AG]8일간 열전 뒤로 하고 폐막…"2021년에 만나요"

등록 2017.02.2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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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일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서 최다빈이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다빈은 합계 187.54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7.02.25.  photocdj@newsis.com

【삿포로(일본)=뉴시스】최동준 기자 = 25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서 최다빈이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다빈은 합계 187.54점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7.02.25.  [email protected]

【삿포로=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26일 오후 6시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겨울의 열망을 공유하고 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Beyond your ambitions'이라는 슬로건 아래 8일 간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초전으로 삼은 한국은 선수 142명, 임원 79명 등 총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금메달 15개를 따 종합 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운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수확해 종합 2위를 차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1999년 강원 대회(금메달 11개), 2003년 아오모리 대회(금메달 10개)에서 종합 2위에 오른 것이 종전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던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14년 만에 종합 2위를 탈환했다.

 종합 우승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6개 등 총 74개의 메달을 딴 개최국 일본의 차지가 됐다.

 중국이 메달 35개(금 12개·은 14개·동 9개)를 수확해 종합 3위에 올랐다.

【오비히로(일본)=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 이승훈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이진영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이승훈은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2017.02.23.  photocdj@newsis.com

【오비히로(일본)=뉴시스】최동준 기자 = 23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경기, 이승훈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이진영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이승훈은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2017.02.23.  [email protected]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등극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8개 가운데 5개를 가져오며 최강국의 면모를 뽐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최다빈(17·수리고)은 한국 피겨 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궜다.

 설상 종목의 선전도 빛났다.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 이상호(22·한국체대)가 대회전과 회전에서 정상을 휩쓸어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마그너스(19·협성르네상스)는 크로스컨트리 남자 1.4㎞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 남자 크로스컨트리 선수 최초 동계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됐고,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9·하이원)이 회전에서 우승해 대회 2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폐막식은 1, 2부로 나눠져 치러졌다.

【삿포로(일본)=뉴시스】최동준 기자 = 1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7.02.19.  photocdj@newsis.com

【삿포로(일본)=뉴시스】최동준 기자 = 1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다. 2017.02.19.  [email protected]

 1부는 식전행사 형식으로, 이날 남자 프리스케이팅으로 막을 내린 피겨 종목의 갈라쇼로 꾸며졌다.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 페어 금메달리스트가 총출동해 연기를 펼쳤다.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최다빈은 두 번째로 빙판 위에 나서 폐회식의 한 장면을 장식했다.

 2부에서는 일본 국가 연주와 선수단 입장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은 폐막식에서 은메달 2개를 딴 알파인 스키 대표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를 앞세우고 9번째로 입장했다.

 가쓰히로 아키모토 대회 조직위원장과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의장의 연설이 이어졌고, 연설을 마친 알사바 의장이 폐회를 선언했다.

 일본 삿포로시는 OCA 깃발을 반납했고, 성화가 꺼지면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완전히 막을 내렸다.

 2021년으로 예정된 다음 대회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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