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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자유·관용에는 한계…탄기국 테러·살인 주창 좌시안할 것"

등록 2017.02.26 18: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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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에너지공사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지금 시청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사모 등의 집회에서 도가 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등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단체의 행태를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SNS에서 "자유에는 한계가 있다. 민주주의의 관용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살인과 테러를 주창하고 내란을 선동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서울시와 나는 이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떻게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국가에서 헌법재판관 살해 협박을 하고, 특검테러를 주장할 수 있냐"고 따졌다.

 이어 "이건 독재국가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백색테러이고 야만적이고 반민주적 작태"라고 비난 강도를 높였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25일 오후 서울광장과 대한문 앞에서 14차 탄핵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2017.02.25.  kkssmm99@newsis.com

 박 시장은 그러면서 "누구나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서울시와 나는 평화적인 집회는 절대적으로 보장하고 보호할 것이지만 불법행위와 무법천지를 용납할 수는 없다"며 "비록 경찰권과 무력은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탄기국의 시청광장 불법점거 등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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