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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탄핵 기각 서명, 적절하다"

등록 2017.03.06 1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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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06.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06.  [email protected]

"당론이 아니라는 것…개별 의견은 괜찮다"

【서울=뉴시스】이현주 최선윤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강성 친박을 중심으로 당내에서 탄핵 반대 서명이 이뤄지는 데 대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조직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명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지도부와의 협의 없이 이뤄져서 뒤늦게 알았는데 법률안 같은 것은 발의하려면 10명 이상 서명을 받아야 하지 않나, 대개 앞에 가져다주면 그냥 사인하는 것이 우리 한국의 미덕"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탄원서를 돌렸기 때문에 사인한 것이다. 저한테도 탄원서 사인을 해달라고 했으면 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당론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탄원서를 헌재에 제출한다는 건데 그것은 임의로 하는 것"이라며 당 차원의 조치는 없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바른정당에서 탄핵 인용 시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그게 바로 물귀신 작전이다. 자기네가 책임졌으면 스스로 하면 되지 남까지 같이 뭘 해야 한다는 것은 물귀신 작전"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 스스로 잘하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설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바른정당에서) 우리 당으로 오고 싶다는 의사를 가진 사람들의 얘기가 나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인용이 되면 시국이 좀더 어려워질 수는 있지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인식들이 우리 당에 많이 생겼다"며 "특히 버스 투어를 하면서 우리가 느낀 것은 우리 당이 안정화되고 보수 적통으로서의 자유한국당이 올곧게 가야한다는 자신감도 회복했다. 어려울 때 더 뭉쳐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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