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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동영상 속 인물, 김한솔과 흡사…추가 확인 필요"

등록 2017.03.08 12: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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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8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이 인물은 자신이 김한솔이고, 며칠 전에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유튜브>2017.03.08사진출처: 유튜브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통일부는 8일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의 유튜브 동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조금 더 확인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것과 관려해 아는 바가 없다"며 이같이 밝힌 뒤 "인물은 흡사하게 비슷하다고는 누구나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해당 영상을 올린 '천리마민방위'라는 단체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단체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솔과 관련한 정부 당국의 파악 여부에 대해선 "정보사항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니다"라고 구체언급을 피했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은 동영상 속에서 자신의 여권을 보여줬으나 검은색으로 모자이크 처리돼 자세한 정보는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이 인물은 김한솔과 많이 닮아있지만 실제 김한솔 본인이 맞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영상은 40초 분량이며 '천리마 민방위'라는 로고가 우측 상단에 찍혀 있다. 게시자 역시 천리마 민방위(Cheollima Civil Defense)다.

 정 대변인은 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집단 탈북한 북한 종업원 12명에 대해 제기한 인신보호 청구가 대법원에서 최종 각하된 데 대해 "탈북 종업원들은 자기 의사에 의해서 한국에 온 것"이라며 "따라서  거기에 대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부가 탈북민이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받는 보로금의 지급 한도를 4배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 입법예고를 한 것과 관련, "1997년도에 결정된 이후에 20년 동안 한번도 증액이 된 적 없어 물가 인상 등을 감안해 고려한다는 것"이라며 "보로금 인상이 고위층 탈북민을 위한 유도라는 것은 언론에서의 해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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