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목욕탕서 배수구에 발 빠진 8살 아동 숨져
【정읍=뉴시스】정경재 기자 = 19일 오후 10시께 정읍시내 한 목욕탕에서 냉탕 배수구에 발이 끼인 8살 남자아이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의 모습. 2017.03.20. (사진= 전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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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전북 정읍시 한 목욕탕 냉탕의 배수구에 이모(8)군의 발이 끼었다.
이 사고로 이군이 1m 깊이의 냉탕에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이 목욕탕은 영업을 마치고 청소를 하기 위해 배수구를 열어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알지 못하고 냉탕에 들어간 이군은 물과 함께 발이 배수구로 빨려들어 가면서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목욕탕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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