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호영 "朴,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 소상히 밝혀야"

등록 2017.03.21 10:19: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성실히 조사받고 알고있는 모든 것을 검찰에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2017.03.2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 하고 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들에게 약속한대로 성실히 조사받고 알고있는 모든 것을 검찰에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2017.03.21.  [email protected]

"당이 朴 구속·불구속 언급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뉴시스】김훈기 장윤희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와 관련해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를 착잡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한국 현대사에서 부끄럽고 참담하고 안타까운 하루"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자연인 박근혜는 피의자로서 형사소송법상 진술 거부권,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4년간 대표했던 헌법과 법률의 수호자였던 대통령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말한 그대로 자연인으로서 형사소송법상의 권리만 주장할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이번 실패의 교훈으로 다시는 대한민국이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소상히 밝힐 것을 기대하고 요구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진실 고백을 재차 요구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사법적, 준사법적 수사에 대해 구속과 불구속을 논하는 게 사법부나 검찰의 독립성을 우려할만한 언행이라고 본다"며 "박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이 법과 기준과 원칙에 따라서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좌고우면 없이 교과서적으로, 모범적 결정으로 구속 여부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20일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주장한 것이 당론과 관계없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유승민은 불구속, 남경필은 법 앞에 모든 국민 평등하다고 주장했는데 서로 견해가 다르다고 볼 수 있다"며 "의원들 각자 자기 나름대로 구속 수사가 바람직하다, 아니다 말할 수 있지만 당으로서는 구속, 불구속을 정할 수도 없고 언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오늘 오후 3시 부산 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영남권 정책토론회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많은 항의가 있긴 했다. 원래 선관위가 기준을 정하고 발표하는데 룰이 유동적인 것에 대해 양 후보 측 관계자들의 컴플레인이 있었다"면서도 "원래 정해진 대로 하기로 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 바란다. 오후 11시께 바로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