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꼬드겨 성매매 사기 30대 여성 검거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하겠다며 유혹해 돈만 받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승강기 CCTV캡처. 2017.03.21 (사진=청주 상당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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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길거리에서 불특정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하겠다며 유혹해 돈만 받고 달아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께 서원구 수곡동 앞 도로를 지나는 A(62)씨에게 접근해 성매매를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의 집에 같이 들어간 후 그대로 달아난 B(38·여)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를 통해 B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노인 상대 성매매 사기 사건이 종종 발생하는 중앙공원 일대에서 18일 오후 5시 30분께 공원을 배회하던 B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혼자 사는 노인에게 접근해 돈만 받고 도망가거나 지갑을 몰래 훔쳐가는 수법 등으로 부산과 대구지역 경찰에 이미 사기 및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경찰은 B씨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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