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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근로시간 단축 충격 최소화 할 제도적 완충장치 필요"

등록 2017.03.21 13: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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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경영계가 국회의 주당 근로시간 52시간 단축 합의에 대해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완충장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고용노동소위위원회를 열고 주당 법정근로시간을 기본근로 40시간과 연장근로 12시간 등 52시간으로 합의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일단 "경영계도 우리나라의 장시간근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입장을 같이 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산업현장에 연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완충장치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법정 근로시간 단축이 기업 인력운용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특히 중소기업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을 우려, 향후 논의에 반드시 ▲9.15 노사정 합의 기초 입법 ▲휴일근로 중복할증 배제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정치권이 제도 연착륙 방안을 마련치 않고 근로시간 단축에만 무리하게 방점을 두는 것은 국민 모두의 고통으로 되돌아올 뿐"이라며 "경영계는 이러한 우려 속에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 나아가 국회 전체에 신중한 법안처리를 촉구한다"라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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