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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친박 김재원 공천, 자유한국당 뻔뻔해"

등록 2017.03.23 11:38:37수정 2017.03.23 14: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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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가운데)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태 사무총장,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2017.03.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주호영(가운데)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성태 사무총장,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2017.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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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은 23일 자유한국당이 4·12 경북 상주 재보궐 선거에 무공천 방침을
 바꿔 김재원 전 의원을 공천한 점에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작태가 참으로 딱할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이 여전히 친박패권주의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재원 전 의원이 누구인가.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특별보좌관,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지난 4·13총선에서는 '대통령의 오른팔'이란 구호까지 내걸었던 사람"이라며 "특히 현 정부에서 권력의 추종자로 담배값 인상을 주도하며 서민의 고통을 가중시킨 주역이기도 하다"며 일갈했다.

 오 대변인은 "이럴 바에야 지금이라도 당명을 '친박패권당'으로 바꾸기 바란다"며 "국민에게 버림받은 그 알량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악전고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내 친박패권주의 무리들은 그 노력의 반이라도 국리민복을 위해 쓰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뼈아픈 심정의 역사적 소명이라며 눈물 연기를 펼쳤지만 제버릇 개 못주는 친박의 낯뜨거운 행태는 그 끝을 알수없는 지경"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대놓고 친박 후보를 공천했다. 권력과 이익 앞에선 한치의 양보도 반성도 없는 것이 친박이다. 유권자들께서 자존심 걸고 표로서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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