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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리콜'…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등록 2017.03.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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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브레이크 진공호스가 불량한 현대·기아차가 리콜 조치된다. 이밖에도 닛산과 BMW 등 결함이 발견된 총 22개 차종도 시정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와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BMW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취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랜저(IG)와 기아차 K7(YG)에서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제동 시 제동력이 떨어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1월12일부터 3월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 4310대와 지난 1월19일부터 3월6일까지 제작된 K7 4310대다.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기아차 니로(DE)에서 전동식 스티어링 모터 커넥터 결함이 발견됐다.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수 있어 안전이 위협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1월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 327대와 아이오닉 42대, 지난해 12월23일부터 올해 1월28일까지 제작된 니로 61대가 시정조치된다. 해당 소유자는 각 서비스센터에서 해당부품을 교체받아야 한다.

 한국닛산 알티마에서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결함이 발견됐다. 이때문에 뒷문이 잠기지 않아 문이 열리면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15년 9월17일부터 지난해 10월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3121대가 이에 해당된다.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조정과 고정을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  520d 등 12개 차종에서도 문제가 발견됐다. 자동차 후방에 있는 엔진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프로펠러 샤프트 연결 결함으로 파손 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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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1월29일부터 그해 5월17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2개 차종 2066대가 이에 해당된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교체 받아야 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람보르기니 Aventador등 2개 차종에서 연료누출 차단밸브 결함이 지적됐다. 연료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아야 한다. 해당 차종은 지난 2011년 9월14일부터 지난해 4월21일까지 제작된 38대 차량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 아테고 967 화물차에서는 접지배선연결단자 제작결함이 제기됐다. 이때문에 단선되면서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 1월30일부터 그해 8월12일까지 제작된 18대 차량 소유자는 해당 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맡겨야 한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1290 SUPER DUKE GT이륜차는 연료호스에 문제가 있다. 연료가 누출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2일부터 그해 11월8일까지 제작된 7대 이륜차 소유자는 오는 27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이번 리콜 관련 해당 제작사에서는 시정방법 등을 공지한다. 만약 리콜 시행 전 결함부분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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